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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을까?

category Times 2016. 8. 7. 07:30


우리나라는 석굴암과 불국사, 화성, 조선왕묘 등 12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북한은 어떨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광복이 된 후 분단이 되기까지는 똑같은 역사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고려시대의 수도나 고구려의 영토 등은 현재 북한의 땅이기 때문에 관리만 잘 되어있다면 우리와 비슷한 숫자의 문화유산이 남아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북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2곳이다. 숫자가 적은데 그 이유는 북한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호하는일에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하기 위해 열성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현재 북한의 경제적 상황이 어렵기 때문이다. 과거만 해도 북한은 유네스코에서 지원해주는 돈을 거부했다. 사회주의 였던 북한은 스스로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자본주의에서 흘러들어오는 돈을 막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워지자 북한은 관광수입을 올리고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기 위해 세계유산에 등록하는 일에 열성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2곳이 등재되어 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은 아래와 같다.


1. 고구려 고분군

 

 

기원전 3세기부터 서기 7세기까지 중국 북동부와 한반도 절반을 다스리던 고구려 후기의 고분들과 개별 고분(약 30기)을 포함하고 있는 유산이다. 이 고분들은 고구려 문화의 거의 유일한 유적으로, 대부분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져 있다. 왕을 비롯한 왕족, 귀족들의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며, 벽화들은 당시의 생활상을 독특한 방식으로 보여 준다.


2. 개성의 역사 기념물과 유적

 

북한의 개성시에 있는 개성의 역사 기념물과 유적(Historic Monuments and Sites in Kaesong)은 10세기~14세기 동안 지속된 고려 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증명하는 12개의 개별 유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별유산은 만월대와 개성 첨성대, 개성 성곽 (5개 구역), 개성 남대문,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와 표충사, 왕건릉과 7개 왕릉과 명릉, 공민왕릉 등이다. 고려의 옛 수도였던 개성의 풍수지리상 도시 배치, 궁궐·교육기관·고분군·성벽·대문 등은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한 시대의 정치적·문화적·철학적·정신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천문 및 기상 관측소, 2개의 교육 기관(그중 하나는 관료 양성 기관이다), 기념 묘석 등의 기념물도 함께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개성의 역사 기념물과 유적’에서는 동아시아 지역의 사상적 흐름이 불교에서 성리학으로 전환된 모습, 그리고 한반도를 통일한 고려 왕조 이전에 이 지역에 있었던 여러 국가들의 문화적·정신적·정치적 가치관이 융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불교·유교·도교·풍수지리 개념의 통합은 이 유적지의 건설 계획 및 기념물 축조에 뚜렷하게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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